[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임영빈 기자]
KB증권은 지난 달 서구권 120개 국에 출시한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당초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컴투스는 전 거래일(10만 2200원)보다 700원(0.68%) 상승한 10만 2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1.96%) 오른 10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월 28일 액티비전의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북미, 유럽 등 120개국에 글로벌 출시했다. 앞서 2018년 12월 해당 게임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 선출시했으나 초기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글로벌 출시 성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KB증권은 출시 초기 첫 1개월 일평균 매출액을 3억 원, 2019년 일평균 매출액을 2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 출시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주요 국가에서 150~200위권 내에서 등락 중인 매출 순위를 고려하면 일평균 매출액은 1억 원 내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때문에 스카이랜더스의 IP가 다소 생소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흥행 기대감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나마 독일, 프랑스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양호한 순위가 나오는 만큼 향후 매출 상승이 동반돼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과거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출시 지연 사례로 인해 향후 신작 출시 일정에 대한 지연 우려가 일부 존재한다”며 “차기 기대작들에 대한 출시 일정이 구체화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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