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김휘열 "교통사고상해증후군, 빠른 회복 위해서는 지속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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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김휘열 "교통사고상해증후군, 빠른 회복 위해서는 지속치료 중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3.1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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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3주까지 추적관찰 통한 집중치료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김휘열 원장. ⓒ하늘애한의원
김휘열 원장. ⓒ하늘애한의원

 

따사로운 봄기운과 함께 야외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봄철은 해빙에 따른 도로사정의 악화와 춘곤증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여서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증상에 맞게 맞춤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교통사고상해증후군, 즉 각종 후유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예가 아주 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체에 타격을 입게 되는 상황이라면 방어기전이 작동해 몸이 인지를 하고 충격이 깊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경우 나의 의도와 달리 순간적으로 충격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방어기전이 작동하지 않고, 충격 자체가 깊이 들어가 다른 통증과 달리 치료기간도 길고 후유증도 오래 남게 되지요.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증상에 따른 집중치료와 후유증 없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미사강변도시점 김휘열 원장(하늘애한의원)은 교통사고 후 증상에 따른 집중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원장이 사고 초기부터 증상에 따른 집중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이유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는 예를 임상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의 경우 뒤에서 충격을 받아 사고를 당하게 되는 예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척추 전체, 즉 경추부터 요추, 꼬리뼈까지 충격을 통해 염좌가 발생할 수 있고 사고 상황에 따라 무릎, 손목, 발목 등 관절에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지요. 또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불안 초초, 두근거림, 울렁거림과 같은 내과적, 정신과적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사고당시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올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근육을 풀고 통증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경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고 따라서 증상에 맞는 집중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특징적인 치료패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는 사고 직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충격이 깊게 들어가 당장 발현되지 않거나 놀라서 통증을 인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또는 다음날 아침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통증은 보통 사고 1주일까지 극심해지다가 치료를 잘 받게 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통증이 개선된다. 치료 후 통증이 경감됐다가 일상생활에서 근육, 뼈에 무리가 가면서 악화가 되고 다시 치료를 받고 이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발생 후 정형외과 등에서는 수술할 상태가 아니면 대부분 근육긴장 해소를 위해 물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체의 손상을 회복하기에는 부족하지요. 또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통증 등 제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후유증상을 예방하고 싶거나 증상은 있지만 검사 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라면 증상의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주는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한방치료는 침이나 부항치료를 통해 통증억제와 함께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회복기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치료를 통해 척추의 이상을 개선시키고 한약엑기스로 만든 약침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국소부위의 순환을 개선시켜준다. 이와 함께 근육의 손상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한약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해 주는 것은 물론 두근거림, 불안, 울렁거림과 같은 내과적 증상까지 회복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금껏 발표된 각종 임상 연구논문에 따르면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한방치료는 신속한 증상개선과 치료효과 등으로 인해 환자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상해증후군 치료 시 한방치료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는 김 원장은 증상개선 및 신속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교통사고 환자들, 그 중에서도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경우 몇 번의 치료로 통증이 조금 사라지면 바로 치료를 중단하는 예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명일동 지역 외에 다른 환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충격이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이 잠시 완화되더라도 다시 쉽게 발현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 원장은 특히 사고 후 3주까지는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고 이후 3개월까지는 후유증이 언제든 발현될 수 있어 증상을 관찰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상해증후군의 치료목표는 단순히 통증의 제거가 아니며 사고 이전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만큼 후유증의 예방과 기능회복이 관건이 된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통증은 잠시 사라질 수 있고 새로운 통증이 발현될 수 있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추적 관찰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교통사고치료의 종료가 될 것이라며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꾸준히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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