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도래…이통사, ICT 역량으로 보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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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도래…이통사, ICT 역량으로 보안 높인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3.1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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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송신자 수신자만이 해독 가능한 양자암호기술 적용
KT는 블록체인 기술 금융, 에너지 분야 등으로 확대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5G 시대가 도래, 기술 진화와 더불어 삶이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역량으로 보안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들이 5G시대에 맞춰 블록체인부터 양자암호까지 ICT 역량을 나날이 발전시키는 추세다.

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안전한 5G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며 양자난수생성 칩을 18일 공개했다. ⓒ시사오늘
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안전한 5G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며 양자난수생성 칩을 18일 공개했다. ⓒ시사오늘

이날 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안전한 5G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Quantum, 더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Key)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가입자 인증 서버에 ID Quantique(이하 IDQ)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적용했다.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험을 원천 봉쇄한다.

본격적인 5G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5G 망에 양자암호 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한 데 이어, 오는 4월 중에는 LTE망까지로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5G 핵심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의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KT는 인공지능과 5G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지난해 7월 KT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선보였다.

전국에 위치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노드를 구축·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고성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KT는 동시다발적으로 검증 가능한 병렬 방식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알고리즘과 결합, 올해 말까지 최대 10만 TPS(Transactions per Second)의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금융을 비롯해 기업·공공, 에너지, 글로벌 등의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며 대한민국 변화에 선두주자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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