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이언주 ˝바른미래, 여당 2중대 되면 지지율 더 추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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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이언주 ˝바른미래, 여당 2중대 되면 지지율 더 추락할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3.2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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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등 연계 반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연계 처리 논의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연계 처리 논의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20일 “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연계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꼼수 패키지 딜에 속아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랑 (검경)수사권조정을 동의해주는 여당 2중대가 되면 갈수록 지지율이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상당수는 개혁적 보수 혹은 중도보수 성향이다. 밥그릇에 눈이 어두워 반민주 악법을 두고 여당 2중대가 돼 날치기 패키지 딜을 했다고 알려지는 순간 우리의 지지기반이 심각하게 붕괴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4당 대 자유한국당이라는 탄핵 구도처럼 적폐 대 개혁의 구도를 만들어 대통합의 싹을 자르려는 의도인 모양”이라며 “그러나 이 구도에 계속 머물 경우 문재인 심판론을 외면하는 당은 야당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군다나“당의 일부 의원들은 패스트 트랙이라도 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끼워 팔기하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석수 확보의 실익조차도 크지 않다”며 “당은 현 지지율 또는 지지율이 매우 높은 때를 기준으로 5~10%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고 의석수를 계산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비례성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지금 같은 막강한 대통령제 하에서는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양당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결국 우리는 반운동권 자유주의 세력, 문 정권 심판 세력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어 아우성이고 북핵의 위협 속에 한미동맹을 균열시키는 정권 때문에 하루라도 편할 날이 없다”며 “우리의 작은 이익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우리를 현혹시키려는 술책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기득권에 연연해 반민주 악법을 패키지로 묶어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꼼수에 가담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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