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낙연, ‘문 대통령 딸 해외이주’ 공격에 “박정희 대통령 영애도 프랑스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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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이낙연, ‘문 대통령 딸 해외이주’ 공격에 “박정희 대통령 영애도 프랑스 유학”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3.2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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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 제출하기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주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를 문제 삼자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박근혜 전 대통령)도 프랑스 유학을 갔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대해 “위법적 문제가 없는 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프랑스 유학을 간 점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가족들 사생활 감시하라고 민정수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위법과 탈법이 있다면 민정수석 소관 업무이나 일반 사생활은 업무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김정숙 여사의 친동생 남편이 지난해초 모 대학에 이직한 후 해당 대학이 부실대학에서 정상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총리는 “처음 본다. 문제가 있었으면 밝혔으리라 본다”고 했다.

한국당,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 제출하기로

자유한국당은 22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등을 '불미스런 충돌'이라고 표현한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은 대정부질문 때 '서해 수호의 날' 관련 질문에서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충돌이라고 답변했다”며 “북한 도발에 의한 천안함 북침 등에 대해 북한 도발은 온데간데없고 쌍방 과실에 의한 충돌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야 될 가장 첫 번째 책무인 국가안보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국방부 장관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이었기 때문에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늘 중으로 당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서해수호의 날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자, “천안함 피격을 포함해 그동안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 충돌들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백 의원이 “서해에서 일어난 일을 불미스러운 충돌로 다시 한 번 표현해라. 도발이냐 충돌이냐”고 묻자, 정 장관은 잠시 침묵한 후 “북한의 도발로 인한 충돌이 있었다”고 정정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천안함 사건은 그냥 넘어가도 되느냐'는 윤상현 한국당 의원의 물음에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고 북한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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