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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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3.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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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임영빈 기자]

경찰이 중국에 서버를 두고 400억 원 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검거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와 인출책 B씨를 구속하고 국내 총판인 C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7일까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포커, 맞고 등 다양한 사행성 게임들을 운영해 회원들로부터 게임머니 명목으로 400억 원을 입금 받아 2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사이트명과 입금 계좌를 바꿨으며 입금된 돈은 6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며 자금을 세탁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중국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며 “1000만 원 이상 고액 도박자 200여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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