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최필준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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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최필준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3.27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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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없어도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최필준 원장.ⓒ더한의원
최필준 원장.ⓒ더한의원

 

교통사고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으레 대형사고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상당수가 접촉사고 또는 가벼운 추돌사고 등이며, 대부분의 부상자 역시 이로 인해 유발되고 있다.

이는 곧 경미한 사고여서 겉으로 드러난 외상은 없어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경우도 교통사고 후유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당장 눈에 띄는 외상이 없을 경우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생각처럼 간단한 질환이 아니다.

“교통사고는 사고 규모의 경중에 상관없이 신체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각종 후유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환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는 데 심각성이 아주 크지요.”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화곡역점 최필준 원장(더한의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심각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외상이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였음에도 사고 이후 목과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에 이상이 발생,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신체적 통증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지러움, 불면증, 건망증, 신경예민, 의식장애, 기억상실 등의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예도 많다. 이는 모두 교통사고 후유증에 기인하는 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단순히 신체적 통증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예가 많은데 이는 사고 당시 충격이 뇌로 전달돼 자율신경을 교란시키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숨을 쉬고, 심장이 뛰는 현상이나 소변, 대변, 수면, 소화 등도 자율신경과 관계되어 있는데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면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하게 되지요. 반면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수면도 어렵고 심장도 평소보다 두근거리고 생리적인 현상에서도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최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 이후 발생 가능한 각종 후유증상의 최소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규모, 평소에 가지고 있는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방치할 경우 만성화, 고질화 되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에 치료를 시행, 이후 발생할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환자의 조기치료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한 치료방법으로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와 빠른 회복에 특화된 한방치료를 통해 신속하게 증상이 개선되는 예를 임상에서 자주 경험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침과 매선침 치료, 부항 등의 시술로 근육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근육의 빠른 회복, 정상적인 체형관리 회복을 도와줍니다. 또 한방물리치료와 추나요법을 통해 사고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바로잡아 주고 통증을 최대한 빠르게 감소시키며 개별 맞춤 한약처방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 신체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지요. 특히 증상은 있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후유증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장점을 설명하는 최 원장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화곡동 또는 부천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사고의 경우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고 또 치료를 받아도 몇 번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좀 나아지면 치료를 중단,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절대 저절로 낫거나 한 두 번의 치료로 회복이 되지 않는 만큼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함께 만성화 방지를 위해서는 조기치료와 지속적인 치료가 관건이 된다고 설명하는 최 원장은 “치료시간을 내기 어려운 교통사고 환자들을 위해 야간진료 또는 휴일진료를 실시하는 한의원들도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반드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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