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 초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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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 초청 포럼 개최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3.2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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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관에서 마크 와이즈먼 블랙록 자산운용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국민연금공단
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관에서 마크 와이즈먼 블랙록 자산운용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2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본사 기금관에서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을 초청해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작년 12월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5조9800억 달러(약 6780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규모 자산운용사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 측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각 기관 견해를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과거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CEO를 역임(2012년~2016년)한 바 있는 마크 와이즈먼(Mark Wiseman) 블랙록 부회장(액티브주식운용·대체투자 자산 총괄)이 방한했고, 포럼에 앞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성주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블랙록 ESG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CPPIB CEO 재직 당시 자산 구조 개편 및 운용조직 강화에 노력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 와이즈먼 부회장은 ‘연기금의 운용 모범 사례(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라는 주제로 전세계적인 저성장 및 노령화 등 운용환경 변화에 대한 글로벌 연기금 대응 등 투자 트렌드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이 CPPIB 변화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며,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블랙록 측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행해 자산배분, 팩터 투자, 퀀트 운용, 대체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해외투자와 주식·대체투자 확대 등의 투자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운용사와의 이번 포럼이 기금운용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91조9000억원으로 전체 기금 638조8000억원의 30.1%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40%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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