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특수' 누리는 기업들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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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특수' 누리는 기업들 룰루랄라~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3.2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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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 260% ↑
여기어때, 실내 액티비티 티켓 판매 늘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미세먼지 공포가 연일 극심하면서 공기청정기 등 가전 판매의 호조뿐만 아니라, 실내 액티비티 판매량 증가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는 기업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부터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여기어때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부터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기업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부터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여기어때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코웨이는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이 연일 지속되면서 3월(3/1~3/13)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0%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는 △정기적인 필터 교체 등 관리 필요성 인식 확산에 따른 렌탈 구매 소비자 증가 △멀티액션 공기 순환 및 다면 흡입 기능 갖춘 강력 청정 제품 인기 증가 △차별화된 공간별 체험 서비스 통한 고객 신뢰를 강화한 점 등을 회사 측은 꼽았다.

특히 해당 기간 판매된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강력한 청정기능을 갖춘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 등 총 4종 제품의 판매량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세먼지 이슈의 영향으로 강력한 청정 기능과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여기어때도 미세먼지로 인해 판매량이 늘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부터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기업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코웨이부터 실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여기어때까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주 주말(금요일~일요일)의 미세먼지와 실내 액티비티 티켓 판매량의 상관계수(두 변수의 연관성, 1에 가까울수록 움직임이 비슷)는 0.83을 기록했다.

이는 미세먼지와 실내 액티비티 수요 사이에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며, 연말 특수가 반영된 12월 마지막 주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또한 수도권에 새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월 2주 차 주말의 실내 액티비티 상품 판매는 한 달 전(2018년 12월 7~9일) 대비 63%가 급증했다.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소폭 낮아진 1월 3주 차의 실내 액티비티 티켓 판매는 전주보다 약 8.5% 줄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짙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탁한 공기에 실내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기며 주말을 보내는 사용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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