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친환경...커넥티드...'미래차의 격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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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친환경...커넥티드...'미래차의 격전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3.2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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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열흘간 킨텍스서 열려
국내외 21개 브랜드 참여...테슬라도 첫 참가
전기차 전시한 '모빌리티 월드' 최대 관심 끌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일산/장대한 기자]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친환경 및 커넥티드 기술들을 대거 앞세워 도약을 꾀하는모습이다. ⓒ 시사오늘(그래픽=김유종)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친환경 및 커넥티드 기술들을 대거 앞세워 도약을 꾀하는모습이다. ⓒ 시사오늘(그래픽=김유종)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단순한 자동차 전시회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이다. 친환경·커넥티드 기술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미래차와 신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향연장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9 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일반 공개 전 막바지 채비를 마쳤다. 올해는 특히 모터쇼의 위상이 갈수록 약화되고, 자동차산업이 다양한 신기술 접목을 통해 급변하는 추세를 고려해 포괄적 개념의 모빌리티쇼로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전시와 더불어 올해 주제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에 발맞춘 테마별 전시관을 꾸렸다는 점이다.

우선 모터쇼의 위상에 걸맞게 완성차 브랜드 전시관인 '오토 메이커스 월드'는 현대기아차부터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총출동했으며, 15개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시부스를 꾸리고 각 브랜드별 신차와 콘셉트카, 친환경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는 총 21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해 총 128종의 차량을 전시한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이 중에서는 현대차 쏘나타 1.6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기아차에서는 올 하반기 신차급 변경을 앞두고 있는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 등이 프레스데이 행사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레인지로버 벨라의 특별 제작 한정판 모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과 르노삼성의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 쇼카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벤츠의 모터스포츠 기술력과 친환경성이 녹아있는 컨셉트카 ‘비전 EQ 실버 애로우’와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된 DS 브랜드의 DS3 크로스백, 재규어 뉴 XE,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 등도 자동차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토 메이커스 월드가 모터쇼의 본분을 지켜냈다면 서스테이너블 월드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 해당 섹션에는 각각 수소산업과 해수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들이 전시된다.

또한 커넥티드 월드에는 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SK텔레콤부터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인 언맨드솔루션, 피엘케이테크놀러지 등 5개 회사가 참여,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모빌리티 월드는 이번 모터쇼 기간에서 가장 큰 화제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와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이 곳에는 파워프라자와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데, 그 가운데 모델3를 공개한 테슬라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테슬라의 상징성과 이를 향한 관심만으로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첨단 부품 기술과 제품 전시를 위해 현대모비스, 자트코 등 82개사가 참가한 오토 파츠 월드 전시관, 자동차 산업 홍보와 바이어 구매상담을 연결해주는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등이 마련된다. 모터쇼 기간동안 휴게 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될 푸드테인먼트 월드 역시 제1, 2 전시장 곳곳에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조직위 측은 "이번 모터쇼에는 21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및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 2개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 등이 선보이는 자동차 전시와 더불어 7개 테마관 구성을 통한 관련 기업의 전시와 즐길거리 들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올해 주제를 통해 현재 완성차와 부품업체 중심의 서울모터쇼를 점진적으로 모빌리티쇼를 목표로 변화시켜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2019 서울모터쇼는서울모터쇼가 향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되는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의 원년"이라며 "주제 일원화, 산업별 기술 트렌드를 전시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펼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모터쇼가 해외 유명 모터쇼와 가전쇼 못지않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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