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역대선거 후보간 연대 결과는?
[어땠을까] 역대선거 후보간 연대 결과는?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3.28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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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DJP'·2002 盧-鄭·2011 朴-安 '성공'
2010 柳-沈, 2012 文-安 '실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한국 정치사상 무수한 '단일화' 사례가 존재했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성향이 다른 후보간 단일화는 성공률이 높았지만, 지지층이 유사한 후보간 단일화는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4·3 재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가 화제다. 앞서 한국 정치사상 무수한 '단일화' 사례가 존재했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성향이 다른 후보간 단일화는 성공률이 높았지만, 지지층이 유사한 후보간 단일화는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1997년 대선 DJP연합 : 승리

정치세력이 아닌 '후보'간 단일화로 가장 유명한 것은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전 국무총리의 후보 단일화다. JP는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지만, 내각제를 고리로 DJP연합을 결성했다. DJ는 단일화를 통해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 승리

다음 대선이었던 2002년에도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와 후보간 단일화를 통해 전세를 뒤집었다. 선거일 바로 전날인 12월 18일, 단일화는 사실상 파기됐지만 노 전 대통령은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 유시민-심상정 경기지사 단일화 : 패배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 후보간 단일화가 있었다. 민주당의 유시민 후보와, 진보신당의 심상정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맞서기 위해 야권단일화를 했으나, 결국 4% 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2011년 지방선거 안철수-박원순-박영선 서울시장 단일화 : 승리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이뤄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야권단일화가 이뤄졌다. 민주당 소속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소속 최규엽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경선을 통해 박원순으로의 단일화를 이뤘다. 이 때 민주당의 경선 패배 책임을 지고 손학규 당시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사실 이 선거에서의 '진짜 단일화'는 압도적 지지율을 달리던 안철수 당시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후보의 단일화였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던 안 원장은 9월 6일 박원순과 만나 불과 17분 동안의 대화를 나눈 뒤, 박원순으로 후보가 단일화됐음을 발표했다. 보궐선거의 최종 승자도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었다.

2012년 대선 안철수-문재인 : 패배

약 1년 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일어났다. 9월 19일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시 후보 단일화 협상을 하고 11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였다. 단일화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이 내세운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한편, 그 외 가장 최근에 있었던 단일화 사례로는 2014년 서울동작을 재보선의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가 있다. 단일후보였던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패했다. 노 후보는 제20대 총선서 이번엔 창원성산서 단일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지역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간 단일화가 논의된 곳이 있었는데, 단일화에 성공한 곳도 있었지만 단일화 실패로 삼파전 끝에 두 당 후보 모두 낙선하는 지역도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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