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창원성산] 손석형 “文정부, 방향 맞지만 현실 모른다”
[단박인터뷰/창원성산] 손석형 “文정부, 방향 맞지만 현실 모른다”
  • 김병묵 기자 /정진호 기자 /조서영 기자
  • 승인 2019.03.2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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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직접정치가 필요…난 양보만 해왔다"
통일산업경제특구 유치 ·창원형사랑화폐 발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창원=김병묵 기자/ 정진호 기자/ 조서영 기자)

4월 3일 경남창원시성산구에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전국의 이목이 쏠린 만큼, 후보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시사오늘>은 지난 24일~26일 창원을 찾아 주요 후보들과 '경제 해법'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사오늘 창원=권희정 기자
"촛불혁명 당시 이젠 노동자, 서민들의 눈물을 흘릴 일이 없다고 믿었는데 문재인 정부에 배신당했다. 그래서 손석형이, 민중당이 필요하다. 손석형을 뽑으면 손석형이 된다. 민중당은 노동자 직접 정치를 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 ⓒ시사오늘 창원=권희정 기자

-창원의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비전을 들려달라.

"복잡한 말이 필요없다. 경제, 힘들다. 기본적으론 크게 세 단락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대우조선 매각에 반대해서 경남 조선업을 살리고, 스타필드 입점을 대비해서 영세 자영업자·골목상권을 살려야 하고, 중소기업 울리는 대기업 갑질을 막아야 한다.

 그러면서 창원의 제조업 르네상스시대를 열어야 한다. 향후 100년 먹거리를 위해서 통일산업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

-통일산업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평화 번영의 시대에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제일 필요한 곳이 창원공단이다. 우선 철도다. 북쪽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철도 관련, 창원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북한서 제일 부족한 것이 전기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설비 기술력을 가진 두산중공업도 창원에 있고, 북한에 공단이 들어서려면 공작기계가 있어야 하는데 창원에 그 인프라가 완성돼있다. 특구로 지정만 되면 가장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 바로 창원공단이다. 만약 국회의원이 되면 창원 통일경제특구지정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민중당이 이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권영길 대표와 20년 전 여기서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다. 그 정신을 이어 민중당을 만들었다. 진보의 가치를 지키고, 노동직접정치를 주장하는 곳이 바로 민중당이다. 처음에 개혁을 하겠다고 올라간 현 정권을 보라.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가고, 때론 유턴도 한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방향은 창의력 있게 잘 잡는다고 보지만, 현실경제를 전혀 모른다. 새로운 정책에 순작용, 부작용이 있다면 부작용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그러니 정부에 대한 창원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촛불혁명 당시 이젠 노동자, 서민들의 눈물을 흘릴 일이 없다고 믿었는데 문재인 정부에 배신당했다. 그래서 손석형이, 민중당이 필요하다. 손석형을 뽑으면 손석형이 된다. 민중당은 노동자 직접 정치를 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

-정의당 등과 단일화가 결렬됐다.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거부해본 역사가 없다. 유일한 단일화 실패가 지난 19대총선인데, 김창근·여영국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약간 차이로 졌을 뿐, 권영길에게도, 노회찬에게도 양보만 해 왔다. 그리고 집권당과 손을 잡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명분이 분명해야 한다. 때로는 함께해도 때로는 감시·감독을 해야하는데, 정부여당의 손을 잡는 건 진보정당으로서 가치를 저버린 것이다. 인기를 따라가면 진보정당은 망한다."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공약을 꼽는다면.

"창원공단을 살리는 거다. 그 내용이 경남공공조선 설립, 한국형 지역재투자법, 통일산업경제특구 지정, 창원형 사랑화폐라 명명한 지역화폐 발행 등이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요약해준다면.

"진보정치의 가치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 올곧아야 하고, 신의가 있어야 한다. 기준인 동시에 내 정치적 소신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行人臨發又開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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