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롯데쇼핑 “올해 백화점, 마트 점포 추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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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롯데쇼핑 “올해 백화점, 마트 점포 추가 정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9.03.2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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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사업 투자 확대...오프라인과 시너지 극대화
정기주총 개최...강희태 대표 등 2명 사내이사 선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변상이 기자]

롯데쇼핑은 29일 제 49회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 효율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29일 제 49회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 효율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29일 제 49회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 효율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 제고에 나서는가 하면 이커머스 사업에는 투자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쇼핑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열린 주총에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백화점 구조조정은 지난해부터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던 작업”이라며 “올해도 추가적인 점포 정리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 사업 안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과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운영 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백화점과 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주력하면서도 성장 채널인 아울렛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강행했다. 또 자체 개발한 단독 브랜드를 신규 선보이고,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를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영플라자 대구점과 인천점의 영업을 종료했으며, 안양점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부평점도 오는 5월 19일까지만 영업을 한다. 이외에 인천 항동 아울렛과 가산 아울렛의 영업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설한 e커머스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계열사 통합 애플리케이션과 AI 구축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대표는 “e커머스 사업부는 7개 온라인몰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고, AI쇼핑 등 미래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마트, 슈퍼 신선식품 취급역량을 강화해 올바른 먹거리 문화 강화하고, H&B스토어 롭스 사업부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기업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창출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실현해 고객의 삶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는 진정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84%가 출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강 대표와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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