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2018년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522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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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2018년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522억원 줄어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3.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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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SC제일은행은 2018년 22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2736억 원)보다 522억 원(19.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영업이익은 2,933억 원으로 전년(3,668억 원)보다 735억 원(20.0%) 줄었으며, 지난 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360억 원) 대비 155억 원(43.1%) 감소했다.

이는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했고,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의 환입액은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충당금 규모는 늘어났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하락세 여파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은 감소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기업 외환 관리 상품 실적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및 1.22%포인트 하락된 0.34%, 4.59%로 하락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46%, 0.27%를 기록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인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평이다.

2018년 결산배당은 이사회 결의(3/15) 및 정기주총 승인(3/29) 절차를 거쳐 1,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작년 실적과 누적 이익잉여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일상적인 경영 관점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ROE) 개선 및 자본 효율성 증대 등도 함께 고려된 결과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한국 투자금액(4조6,100억 원) 대비 연평균 환산 투자수익률은 1.94%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 실시된 2019년 중간배당이 2018 회계연도 BIS 비율 산정에 먼저 반영됨에 따라 2018년 12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42%, 14.38%가 되어 전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중간배당과 동시에 실시된 후순위채권 발행금액이 2019년 규제자본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말부터는 BIS 비율이 다시 16%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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