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신승주 “교통사고 후유증 원인모르면 한방치료가 제격”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설동훈의 한방人] 신승주 “교통사고 후유증 원인모르면 한방치료가 제격”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4.01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혈 제거에 중점...3주 정도 꾸준히 치료받아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신승주 원장. ⓒ화인한의원
신승주 원장. ⓒ화인한의원

 

본인 스스로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통사고다.

교통사고는 당장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신체의 손상을 야기, 각종 후유증상을 초래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경미한 사고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기 보다는 방심하고 지나치는 예가 대부분이어서 자칫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복병을 만나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는 경미한 경우에도 대부분 편타성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편타성 손상이란 사고 발생 순간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 에너지가 우리 몸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몸이 채찍처럼 휘둘리면서 발생하는 손상이지요. 이로 인해 척추를 비롯해 경추와 뼈마디를 이어주는 인대 등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방치할 경우 후유증의 만성화 및 고질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개봉역점 신승주 원장(화인한의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은 비단 근골격계의 이상에 그치지 않는다. 두통, 어지럼증, 구토, 메슥거림과 같은 내과적, 신경적 증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증, 불면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은 가장 흔한 통증을 비롯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사고 발생 초기에 신체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의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해 아주 중요하지요. 교통사고 후유증은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질병이 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신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증상이 있어도 각종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신 원장은 이처럼 증상은 있지만 각종 검사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편타성 손상과 그에 따른 어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하지만 어혈은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지만 원인 파악이 안되는 후유증의 경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환자의 빠른 치유를 위해 발병원인으로 작용하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침과 부항, 약침 등의 치료와 함께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뒤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교정해주는 추나요법과 척추라인을 바로 잡아주는 교정요법 등을 시행한다. 또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감안한 한약 처방을 통해 편타성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어혈을 제거해준다.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신체의 신속한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데 최근 발표된 각종 임상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구로 개봉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을 악화시킨 예가 의외로 많습니다. 후유증의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3주정도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 집중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빠른 회복의 관건이 된다고 설명하는 신 원장은 특히 치료과정에서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환자의 상당수, 그 중에서도 직장인들의 경우 생업 유지 또는 경제활동을 이유로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예가 많고 이로 인해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흔히 경험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악순환을 거듭할 뿐”이라는 신 원장은 “최근 치료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한의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상의 개선과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꾸준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