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5G시대…'무제한 요금제' 경쟁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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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5G시대…'무제한 요금제' 경쟁 불붙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4.0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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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요금제 살펴보니...
KT-월 8만원만 내면 데이터 무제한 상품으로 포문
LGU+- 6월까지 가입하면 요금 25% 할인 혜택
SKT-5GX프라임, 플래티넘 연말까지 데이터 한도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통3사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이 이제는 5G 무제한 요금제 경쟁으로 번진 모양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이통3사가 동시에 각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5G 요금제에 공을 들이는 눈치로, 그중에서도 무제한 요금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KT가 완전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프로모션 적용을 받아야 무제한 혜택을 받는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이통3사가 동시에 각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이통3사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이통3사가 동시에 각사별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이통3사

KT는 오는 5일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 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 원, 13만 원이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한 '5G 슬림'은 월정액 5만 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프로모션 적용을 받는 한시적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5G 스페셜'(월 8만 5000원, VAT 포함)과 혜택이 강화된 '5G 프리미엄'(월 9만 5000원, VAT 포함)이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 말까지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 8500원(VAT 포함), 6만 6000원(VAT 포함)으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다만, 프로모션 미적용 시 5G 스페셜은 월 200GB, 5G 프리미엄은 월 250GB이다.

SK텔레콤은 '5GX 요금제' 총 4종을 선보였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 5000원(이하 VAT 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 5GX프라임은 월 95000원·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300GB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5G 요금제 경쟁이 치열하다"며 "KT가 제한없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한시적으로 동참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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