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환 개인전 '밤과 어둠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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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환 개인전 '밤과 어둠의 경계'
  • 전용상 기자
  • 승인 2009.09.1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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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어둠의 경계 (a boundary of night and dark)
 
해가 저물었다. 발길은 자연스레 도시를 둘러싼 산봉우리를 향했고, 
순간 어둠의 한가운데임을 느낀다.

여기서 바라보는 도시 속 사람 들은 권위의식 속에 자신을 위장한 체
이 밤의 화려함을 사랑한다.

그것이 설령 욕망 혹은 가식으로 치장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되고자함은 희망이며, 진실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내가 서있는 어둠속에서의 그것들은 모두 겉 치레다.
어둠속에서는 욕망도 희망도 그저  하나일 뿐이다.

도시의 밤은 어둠이 품고 있으며, 하늘은 그 어둠을 안고 있다.
어둠속에 선 나는 도시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간의 욕망과 희망을 찾고 싶다.

나는 지금 어둠속의 하늘 아래 있다.
내 안에서나 혹은 밖에서나 그는 하나다. 

두 팔로 맘껏 휘저어도  욕망과 희망, 그 무엇도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나는 그 어둠속 하늘에 밤이 있어 느낄 수 있는 희망을 표현하려한다.
밤과 어둠 사이엔 언제나 실체의 있음과 없음이 교차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는 그 중간에 서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찾고자 함이며,
그러한 심상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방법의 실험을 한다. 

조명을 통해,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선명하게 드러나거나 희미해지는 현상.
병풍식 판넬에 일반적인 상황을 놓고 순서를 교체함으로서
또 다른 구성이 연출되는 식으로 없던 길이 있음으로 보일 수 있는
가상적 현실에 집착한다.
 
-김봉환 작업노트-
 


 

 -김  봉  환 (Kim, Bong-Hwan)

  1960년생으로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국립 강원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광고업계의 일을 해오다 불혹의 나이에 화업의 길에 들어선 김봉환은 밤과 어둠을 주제로한 작품 개인전을 다섯회에 걸쳐 열었으며, 세계 20여개국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전인 “2008 월드 아티스트 페스티벌 WAF(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60여회의 단체전 및 그룹전과 초대전을 가진바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두 번이나 입상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주)대흥데이타통신, KIMAX investment Ltd.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서울문화예술총서"서울의 밤문화" (생각의나무출판 2006)란 도서에 작품이 수록되기도 했다.

  밤과 어둠사이에서 인간의 욕망과 희망을 찾아 실험과 연구에 몰두하는 작가는 현재 한국 미술협회와 너섬 미술회, 현전, KIFA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랑미협 서양화 분과위원장을 맡고있으며, 신세계 백화점 본점 문화센터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작업실:(100-866)서울시 중구 필동1가 21-4 진양빌딩202호
전화: 02-2273-0274 / CEL:010-6265-2374
E-mail:
secondad@korea.com
 

 
 


<김봉환 개인전>
2009.9.23(수)~9.29(화)
Opening reception: 2009.9.23 PM 06:00

<인사아트센터 2층>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T.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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