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임플란트’ 노년층 치료비용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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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임플란트’ 노년층 치료비용 부담 덜어
  •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9.04.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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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외모나 건강에 투자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삶의 방식 또한 과거처럼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닌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살자”로 바뀌면서 식생활이나 여가, 문화, 여행, 쇼핑, 성형, 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패턴을 보이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치아관리다.

치아가 건강하고 튼튼해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소화도 이로워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노년층의 대부분 치아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무치악인 경우가 많아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65세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노인 비율은 47.8%에 불과했으며,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상태의 노인은 1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개선책으로 꼽히지만, 고액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기간에 대한 부담 때문에 틀니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리 잘 만들더라도 자연치의 20%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물감이 커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고액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기간이 부담되는 노년층에게는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년층에 특화된 치료법인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윗니에 5∼7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아래쪽에는 4∼6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은 후 이를 고정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해주면 모든 치료가 끝난다.

이 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갖췄다는 것이며, 틀니처럼 입속에 탈착을 하지 않아도 되며, 전체 틀니와 같이 입천장을 덮어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뼈 이식술이 필요 없어 수술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덜하고,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도 훨씬 저렴해 환자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다.

이때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잇몸뼈가 약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처음부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CT촬영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 가이드 시술법이 병행되어야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전 해당 의료기관이 정밀검사에 필요한 첨단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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