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강원 산불 피해돕기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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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강원 산불 피해돕기 팔 걷었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4.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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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금 20억·구호키트 전달...현대차그룹도 10억
LG·SK 등도 성금, 생필품 전달...직원 급파 구호활동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 지역의 한 주민이 불에 탄 집에서 쓸만한 도구가 없는지 찾고 있다 ⓒ 뉴시스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 지역의 한 주민이 불에 탄 집에서 쓸만한 도구가 없는지 찾고 있다 ⓒ 뉴시스

국내 재계가 강원 속초, 고성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5일 총 20억 원의 성금과 구호키트 500세트를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단, 의료진 등을 파견했다. 또한 전자제품 무상 점검서비스, 주민대피소 전자제품 무상 공급 등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7일 10억 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 차량 3대를 투입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했다.

LG그룹, SK그룹 등도 지난 5일 각각 1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계열사별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수리 활동에 나섰고,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준다. SK텔레콤은 총 300여 명의 인력을 피해 지역에 투입하고, LTE무전기, 전력케이블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지난 4일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으며, 지난 7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한 CJ그룹은 임직원 3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간편식과 간식류, 뚜레쥬르 빵 등을 공급했으며, GS는 GS리테일을 통해 생필품 1000인분을 지원했다.

이밖에 KT그룹은 밥차를 파견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무료 와이파이, 보조배터리 대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과 생수를 전달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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