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이형주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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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이형주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 초래"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4.0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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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지속 치료 통해 신체 회복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이형주 원장. ⓒ형주한의원
이형주 원장. ⓒ형주한의원

 

따사로운 햇살 아래 다가온 봄을 느끼기 위해 차량을 이용, 교외로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차량 통행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의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상춘객이 몰리는 3~5월 사이에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의 발생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한 경우라면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어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후유증의 발생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오랜 기간 방치한 후에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 규모의 경중과 외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신속하게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찾아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성남 판교점 이형주 원장(형주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 또는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이 교통사고 후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사고 발생 후 2~3일, 길면 1주일 이상 경과 후 나타나는 탓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를 방치하고 지나치다 증상이 악화되는 예를 임상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판교역 부근 지역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탓에 교통사고 환자들 또한 많이 내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이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후유증상을 악화시킨 상태에서 내원하는 예가 많지요.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의 시행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의 대부분은 사고 당시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안심하고 치료를 미루다가 잠복기 이후 목,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계 통증 또는 두통, 불면증, 구토, 불안증세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 고통을 호소하는 예가 많다.

더욱이 이들 증상의 경우 각종 검사의 시행을 통해서도 정확한 발병원인을 찾기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환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적인 이론으로 접근할 경우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이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혈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된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어혈이 혈액순환과 기혈의 흐름을 방해, 통증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어혈은 각종 검사에서도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를 권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침 치료와 부항치료를 통해 통증억제와 함께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 또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어진 척추와 목, 어깨 등을 바로잡아 주는 추나치료를 통해 근골격계의 이상을 개선시키고 상담 후 조제되는 개별 탕약의 처방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을 조절해주며 내과적 증상까지 치료, 신체의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실례로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연구 논문 등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개선과 신속한 신체 회복의 관건은 초기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바쁜 일상을 핑계로 치료를 중단하고 이로 인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예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일과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또는 학생들을 위해 평일 야간진료 또는 공휴일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원들이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반드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이 원장은 “교통사고는 경미하고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체내에는 충격이 가해진 상태인 만큼 환자 본인이 자가진단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행동은 자칫 더 큰 병을 키울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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