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이끌 민주당 새 원내대표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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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이끌 민주당 새 원내대표 적임자는?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4.08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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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노웅래·이인영 등 3자 구도 속
야당 협상력 등 개혁안 통과시킬 수 있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주연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김태년·이인영·노웅래 의원(왼쪽부터) ⓒ뉴시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김태년·이인영·노웅래 의원(왼쪽부터)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5월 8일에 치러질 계획이다. 민주당은 7일 백재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했다.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세 명의 후보로 치러질 이번 경선에서 당선될 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크다.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이 나온다.

이인영 의원의 경우 우상호, 임종석 등 일명 '386세대 그룹의 맏형'으로 불리면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중도 확장성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총선에서 균형 있는 공천을 실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에 세 번째 도전하는 노웅래 의원은 입법 관련한 실제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노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관련 법안을 다수 통과시키면서 식물 상임위원회로 불리던 과기위의 존재감을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홍영표 원내대표 임기는 5월 초에 끝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고, 야당의 대여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새 원내대표 자리가 지니는 의미가 무겁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대선후보급 인사가 야당대표를 하고 있고 야당의 대여투쟁이 강해지고 있는 녹록지 않는 국회 상황에서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이냐가 관건”이라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새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상해서 입법과 예산 관련한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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