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軍 대장급 인사 육사 40기 건너뛰고 41기 발탁…공군, 육군총장보다 기수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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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軍 대장급 인사 육사 40기 건너뛰고 41기 발탁…공군, 육군총장보다 기수 앞서
  • 조서영 기자
  • 승인 2019.04.08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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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영선·김연철 임명강행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능력 잘 보여달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국방부 관계자는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왼쪽),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오른쪽)이다.ⓒ뉴시스
국방부 관계자는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왼쪽),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오른쪽)이다.ⓒ뉴시스

文, 박영선·김연철 임명강행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능력 잘 보여달라”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 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박영선·김연철 장관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중 박영선·김연철 장관은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박영선 장관에게 “의정활동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관련 활동을 많이 해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각별하게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철 장관에게는 “평생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을 연구해왔고 과거 남북 협정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 적임자”라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장관 임명강행에 국민은 없었다”며 “오늘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독재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비판했다. 

軍 대장급 인사 육사 40기 건너뛰고 41기 발탁…공군, 육군총장보다 기수 앞서

정부가 8일 대장급 인사로 41기 서욱(육군총장 내정)·최병혁(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내정), 학군 23기 남영신(지상군작정사령관 내정)을 발탁했다. 남영신 내정자도 육사 41기급이다.

이번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의 배출 여부가 주목됐으나, 결국 불발되고 중장급인 육사 41기 출신이 육군총장에 발탁됐다. 이는 현재 대장인 40기 출신 선배를 제친 것이다.

또한 공군총장 내정자가 육군총장 내정자보다 한 기수 위라는 것도 눈에 띈다. 원인철(공군총장 내정자)는 공사 32기로 육사 기수로는 40기에 해당한다. 이는 41기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보다 한 기수 아래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의 기수는 관례상 육군·공군·해군 순이었는데, 이번에는 공군, 육·해군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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