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의 한방건강산책] "대상포진, 초기부터 치료해야 합병증 예방 가능"
[박재훈의 한방건강산책] "대상포진, 초기부터 치료해야 합병증 예방 가능"
  • 박재훈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4.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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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 늦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만성화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재훈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계절이 바뀌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인체 면역력의 저하로 인한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대상포진을 들 수 있다.

대상포진은 보통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발병시킨 후 사라지지 않고 몸 속에서 장기간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임상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며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로 발병, 극심한 통증과 감각이상 초래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따라 이동, 신경절에 잠복해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자각하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지만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극도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게 되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 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한쪽 팔다리, 배나 옆구리의 통증이나 저림 등의 근육통 증상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때는 수포병변이 없이 가렵고 아프며 근육이 아파서 단순 근육통이나 다른 내부 장기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일 내에 피부에 수포(물집)이 나타나고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을 경험한 환자의 10%에서는 피부 병변이 완전히 호전된 이후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급성으로 생긴 피부 발적이 사라져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대상포진이 생겼던 부위에 통증이 다시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고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턱, 목, 천골이나 요추 부위에 발생한 경우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위험이 낮으며, 흉부에 생긴 경우는 중간 정도, 그리고 상완신경총(팔신경얼기)이나 삼차신경 부위에 생긴 경우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불면증,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영역의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발견, 조기치료 하는 것과 적극적으로 통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약처방과 봉약침 병행, 근본적인 치료 가능

대상포진은 한의학적 치료는 수포의 진행과정에 따른 한약처방과 함께 통증치료에 효과적인 봉약침을 병행, 치료가 가능하다. 봉약침요법은 꿀벌의 독낭에서 봉독을 추출 가공하여 약침 제제로 만든 후 혈위에 적정량을 주입하는 침구 치료법으로 소염 진통작용이 우수하고 면역계의 조절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봉약침 치료 시 바이러스가 발현한 척추 신경절 주변 협척혈과 수포부위 혈자리에 시술하여 통증과 피부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다만 봉약침 시술 시 환자에 따라서 과민반응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봉약침의 시술 전 반드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포진은 인체의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그리고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한 꾸준한 체력관리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손을 깨끗이 닦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처럼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대상포진이 발병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병 초기부터 한약과 봉약침의 시술을 시행할 경우 증상의 개선은 물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박재훈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부산 중구점 원장으로 8체질에 입각한 진맥과 시술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남로한의학연구회 이사와 척추신경 추나의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건강 봉약침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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