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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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4.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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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츠종금증권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비용, 최저임금 인상 등이 부진실적 이끌 것” 예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이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을 각각 2.51조원, 582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0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16만9000원)보다 1500원 하락한 16만7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18%) 하락한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1% 상승한 6184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2% 하락한 95억원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종금 이종현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사고 후속조치로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비용(연간 200억원)과 최저임금인상 등이 부진한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택배단가를 전년대비 2.4%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단가인상 협상이 연중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는 5.0%, 3분기 6.5%, 4분기 6.4%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부진한 실적을 이끈 요인들이 연중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단가인상폭 확대로 택배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288억원, 3분기 247억원, 4분기 263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해 1분기 실적 전망으로 전고점 대비 10% 하락의 조정세를 시현했다"면서 "실적방향성을 고려하면 주가는 1분기 실적을 전후해 바닥을 다진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내년 전망에 대해 "주가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인상 지속, 최저임금인상 속도조절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판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기업가치가 반영할 전망"이라면서 "기존 적정주가 22만8000원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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