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4조원 급감…‘제2금융권 1.9조원 감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4조원 급감…‘제2금융권 1.9조원 감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4.1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금융위 ‘2019년 3월 가계대출 동향’ 발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 2월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창문에 붙어진 대출 안내문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월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창문에 붙어진 대출 안내문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5분의 1 수준이며 전월과 비교해도 축소됐다. '제2금융권(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여전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감소'가 주요 원인중 하나로 분석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량은 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조원이 증가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조원이 떨어진 수치다. 

이같은 현상은△全금융권 기타대출 감소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이중 제2금융권의 3월 가계대출규모는 1.9조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2.6조원 떨어진 수치며 전월과 비교해도 0.7조원 하락했다. 최근 2년간 제2금융권 가계대출규모도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 가계대출규모가 같은 기간 2.9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대조적인 결과다.

금감원·금융위는 '제2금융권 주담대'도 전년동월대비 1.7조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월과 비교했을때도 0.3조원 떨어졌다. 업권별로 살펴봤을때 상호금융의 감소폭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주담대에 대해 전년 동월 대비 1.7조원 감소했고 전월에 비해 0.1조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월대비 주담대 증가규모의 확대 이유에 대해서는 "전세거래 증가에 따라 전세대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은행권 주담대 증가규모가 전월대비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통상 연초에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적었던 점을 감안해 가계대출 추이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