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소중하다’… 영유아 화장품 시장 성장 속도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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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소중하다’… 영유아 화장품 시장 성장 속도 ‘빠름’
  • 홍성인 기자
  • 승인 2019.04.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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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평균 3%대 꾸준한 성장, 중국은 두 자릿수 고속 성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성인 기자]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5회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많은 시민들의 모습. ⓒ뉴시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5회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많은 시민들의 모습. ⓒ뉴시스

누구에게나 내 아이는 소중하다. 능력이 되는 한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과 안전한 것을 주고 싶어 한다. 최근 화장품 시장도 영유아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규모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시장규모는 2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미국 영유아 화장품 시장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연평균 2.5%씩 성장했고 중국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4.1%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아용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아이만을 위한 제품을 찾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바르는 로션에서부터 샴푸, 비누, 젤 등 종류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영유아 전용 품목군을 메인으로 삼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네오팜의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은 유아용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다. 제품 카테고리 역시 베이비와 키즈로 나눠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내 아이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베이비페이스로션 '다빈나라'를 출시한 브랜드 다빈스도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현재는 어린이용 로션 단일 품목이지만 점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밀크바오밥’이라는 브랜드로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태남메디코스(주)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우유팩 형태의 패키지로 눈길을 끌었던 제품들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했다. 최근에는 유아용 외에 성인용 제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제약사인 유한양행도 2017년 화장품 전문 자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리틀마마’를 통해 프리미엄 영유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성인용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며 “그나마 경쟁이 덜한 영유아 화장품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바라보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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