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람이라기 보다 영부인 측근…국민들 마음 정말 상하게 하는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인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기용하려는 것과 관련, "지금 여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대통령이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정책위의장은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보면, 고집스럽게 내 맘대로 내가 쓸 사람 내가 정한다는 식으로 3년, 4년을 해오다 보니까 국민들의 이 정권에 대한 애정이 처음부터 식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더욱이 권재진 민정수석의 경우는 김윤옥 여사의 초등학교 7년 후배로 되어있다"며 "대통령의 사람이라기보다 영부인의 측근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건 정말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려하는 공정성 문제에서 (자유롭고) 정말 검찰 사무를 최고로 감독할 수 있는 전문적인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인사는 레임덕 이상의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대통령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