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박근혜 단체 행사에 ˝대학생들 데려오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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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박근혜 단체 행사에 ˝대학생들 데려오라˝ 논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7.15 11: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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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 희망포럼 모임…˝세종시 인정하고 뒷받침할 대통령 선출돼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친정부 성향 시민단체 간부들이 충남 연기군(세종시) 지역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 표를 모아달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한겨레>가 15일 보도했다. 대학생들은 "이들이 우리를 룸살롱에 데려가 수십만원어치의 술을 사주며 여자도 불러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대학원생 임아무개씨는 12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난 5월 연기군 조치원읍내의 한 식당에서 '4대강 살리기 금강협의회 팀장'이라는 김아무개씨를 만났는데, 자신이 '파란당'(한나라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며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는데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김씨가 '박근혜씨를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기에, 정확히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표다, 대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우선 조만간 있을 '희망포럼' 모임에 대학생들을 데려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씨와 함께 있었던 대학생 이아무개씨 역시 "그 사람이 선거 어쩌고 하면서, '2007년에 이명박씨를 도왔던 학생회장이 지금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학생들을 정치 끄나풀로 쓰려는구나,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임씨와 이씨는 '그 자리가 끝난 후 2차로 룸살롱을 갔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김씨는 먼저 자리를 떴고, 김씨를 소개시켜준 4대강 살리기 금강협의회 청년단장 김아무개씨와 함께 룸살롱을 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곳으로 옮기자마자 선거 관련 얘기는 하지 말라며 우리가 정색을 했고, 여자를 불러주겠다고 했지만 기분이 나빠서 술만 몇 잔 먹고 나와버렸다"고 덧붙였다.

4대강 살리기 금강협의회 김아무개 팀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대학생들에게 대선 관련해 박근혜를 도와 달라고 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말을 한 일이 없다"며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관련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이 가운데, 김 팀장이 대학생들을 데려와 달라고 했다는 희망포럼 모임은 지난 7월8일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미래희망포럼 발기인 대회라는 제목으로 열렸는데, 친박 및 한나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지역 주민 300여명이 모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서천 당협위원장 겸 충남희망포럼 대표, 서종환 미래희망연대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기봉 전 한나라당 연기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 팀장과 김 단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김태흠 위원장은 축사 도중 "오늘 세종미래희망포럼이 열렸는데 중앙에는 국민희망포럼이 있고 각 지역별 희망포럼이 출범하고 있다"며 "희망포럼의 목표는 첫째 약자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나라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여러분들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원안 지키는 데에 제일 기여한 분은 다름아닌 박근혜 대표"라고 강조했다. 국민희망포럼은 대표적 친박 지지단체로,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는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세종미래희망포럼 공동대표로 추대된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세종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뒷받침할 대통령과 정치지도자가 선출돼야만 세종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육동일 교수는 지난해 한나라당이 대전시장 후보로 영입했던 인물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좀더 자세한 정황을 알아야겠지만, 선거운동 지원 부탁은 공직선거법 254조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에, 룸살롱 접대는 같은 법 115조 제3자의 기부 행위 제한 조항에 위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면 “89조 유사기관의 설치 금지 조항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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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2011-07-15 13:07:27
참 웃기는 소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유언비어를 통해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박근혜의 지지률을 하락시킬 저의가 숨어 있다고 본다.
한겨레 신문이라서 더 그런 뉘앙스를 준다.

edew 2011-07-15 12:32:04
조중동 씹기 전에 한걸레의 의혹만 풍기는 기사 좀 쓰지 말기 바란다.이제 슬슬 제2의 대업이 설훈이가 등장 할 때가 되었군.. 그 전면에 좌파 언론 한걸레 오마이 젖팅이 깽향이 있을것이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