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중이염, 초기부터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 가능”
[주홍원의 8체질 건강] “중이염, 초기부터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 가능”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4.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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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한의학적 치료 효과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사람의 귀는 소리를 듣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래서 ‘귀가 보배’라는 속담도 있다.

하지만 개인위생 관리의 부실과 면역력의 저하, 감기와 각종 외부적인 요인 등에 의해 귀에 질병이 발생하는 예가 흔하다.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중이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이염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연간 200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흔히 발생하는 급성 중이염, 10세 미만 소아에서 빈발

중이염은 발병 시기를 기준으로 급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한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의 급성 염증을 동반한 중이염으로 귀의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기간이 길어질 경우 만성으로 진행되게 된다. 또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뒤 급성 염증은 소멸되고 삼출액만 중이강에 남는 경우다.

삼출성 중이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지칭한다. 이외에 염증성물질의 종류에 따라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화농성 중이염, 장액성 분비물이 있는 장액성 중이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소아에게 빈발하는 급성 중이염의 치료는 초기에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에 실패해 고막천공이나 염증성 반응이 지속되는 만성중이염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중이염은 귀 주변의 통증과 귀에서 물이 나오는 것, 난청 등 3가지 증상을 주요 증상으로 하고 있다.

우선 귀 주변의 통증은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많아지면서 고막을 밀게 되고 고막이 팽창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소아의 경우 귀의 통증을 직접 호소할 수도 있으나, 영아는 귀를 잡아당기거나 단순히 보채고 평소보다 많이 울 수도 있고, 눕거나, 씹거나, 빨 때 귀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잘 먹지 않거나 잠을 자지 않을 수 있다.

또 귀에서 나오는 삼출액의 경우에는 점차 농성으로 바뀌고 압력도 높아져 이에 의한 압력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고막을 터뜨리고 외이도로 흘러나오게 된다. 일단 고막에 구멍이 생겨 농성 분비물이 흘러나오면 고막에 대한 압력이 소실돼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이외에 중이강 내에 고인 삼출액은 소리의 전달을 방해, 소아의 경우 일시적인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발열 등과 같이 급성 염증의 증상이 잘 동반되지만 삼출성 중이염은 특별한 염증의 증상 없이 난청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발열, 구역 및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중이염이 흔히 상기도 감염에 동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콧물, 코막힘 등의 감기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중이염의 발생은 간담의 화 즉, 신경성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외부의 사기가 침범한 경우 즉, 감기와 같은 감염, 그리고 신기허약, 즉 피로나 영양결핍 등 신체의 원기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그 증상에 따라 이창, 이통, 농이, 이감, 이루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창은 귀가 막혀서 먹먹한 느낌을 주는 증상이며 이통은 고막이 충혈되고 점막이 부으면서 열이 나고 아픈 증상을 말한다. 또 농이는 농이차서 누런 농액이 나오는 증상, 이감은 흑색의 농이 배출되면서 악취가 나는 증상, 그리고 이루는 화농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고름이나 물이 계속 유츨되는 증상을 말한다.

체질 따라 면역력 증진 한의학적 치료 시행, 증상개선 효과

중이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체내의 노폐물 제거와 면역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시행한다. 진주종성 중이염이나 유착성 중이염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급성중이염 또는 삼출성중이염, 만성 중이염 같은 경우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급성중이염의 경우에는 주로 풍열을 내려주고 습을 없애주는 치료를 시행하며 만성이나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간화나 신기의 허열을 내리고 비위기능을 돕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약물치료를 통해 농이나 진물을 멈추고 통증을 사라지게 한다.

중이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주요원인인 염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방치료에서는 중이염 치료를 위해서 금은화(金銀花), 연교(蓮翹), 만형자(蔓荊子) 등과 같은 한약재를 처방해 염증을 다스린다. 또 석고(石膏)나 대황(大黃) 등의 약재를 사용하면 열 또는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창이자(蒼耳子), 신이화(辛夷花), 박하(薄荷)와 같은 한약재를 처방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급성중이염의 경우 감기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감기의 조기치료가중요하며 코를 심하게 풀어서 코의 염증이 이관을 통해 중이로 전파되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 삼출성 중이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급성중이염의 치료를제대로, 그리고 확실히 해야 하며 이관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관찰로 만성중이염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사탕을 빨거나 껌을 씹어 침을 계속 삼키게 하고, 하품을 하게 되면 이관이 자주 열리게 되어 중이강의 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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