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野, 이해찬 ‘240석 총선 승리’ 겨냥…“민생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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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野, 이해찬 ‘240석 총선 승리’ 겨냥…“민생부터 챙겨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4.19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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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논평 
“경제 살리기부터” “군주민수 유념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야당이 집권여당을 향해 “총선 말고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다.  

‘240석 총선 승리가 목표’ 라고 발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이 같이 지적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뉴시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뉴시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최저임금 파탄, 민주노총에 끌려 다니기. 민생 대책이 아니라 경제 폭망을 향해가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또 “경제성장률 최저치를 갱신하며 경제 수치가 최악의 상황을 가리키고 있다. 그나마 지켜오던 재정건전성 마저 이 정권 들어 무너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대변인은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오로지 총선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라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국정현안에 더없이 소홀하면서 이미 총선 선대위로 태세를 전환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같은 날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원외지역위원장 총회를 갖고 “115석에 125석을 합치면 240석이다. 240석을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 하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보궐선거 참패이후 민심을 어떻게 오독하면 당대표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황당무계 목표도 우습지만 그렇게 되려면 제발 경제 살릴 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맹공세를 펼쳤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뉴시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뉴시스

바른미래당도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얹었다. 김정화 대변인은 다음날(18일) “민심을 읽는 당대표의 수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망상도 정도껏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독재적 사고’에 빠져있는 민주당”이라며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오만을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뉴시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뉴시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19일 논평을 통해 “정치의 요체는 2016년 촛불이 타오를 때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군주민수(君舟民水)와 같다”며 “이해찬 대표는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군주민수’는 백성은 물, 임금은 배와 같다‘는 말이다. 배를 띄우는 것도 물, 한 순간 뒤집을 수 있는 것처럼 민심이 정권을 일으킬 수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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