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SKT “ICT 활용해 독거 어르신 돌봐 드려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장에서] SKT “ICT 활용해 독거 어르신 돌봐 드려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4.22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00명에 AI스피커 제공…음악, 운세 등 서비스
8개 지자체와 협력 'ICT 돌봄 서비스' 본격 개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스마트스쿨', '청년 갤러리'에 이어 SK텔레콤의 3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인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가 공개됐다. ⓒ시사오늘
'스마트스쿨', '청년 갤러리'에 이어 SK텔레콤의 3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인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가 공개됐다. ⓒ시사오늘

'스마트스쿨', '청년 갤러리'에 이어 SK텔레콤의 3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인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가 공개됐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하는 ICT 돌봄 서비스는 '기술이 이웃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에 기획됐으며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CT 케어센터' 개소도 이뤄졌다.

이에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가 순차 시행된다.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누구는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날씨, 운세 등의 기능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더욱이 대화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우울, 죽음 등의 특정 단어 횟수를 통해 집중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이날 설명을 맡은 이준호 SK텔레콤 SV 추진그룹장은 "누구랑 대화하면서 치매를 예방, 진단하고 건강하게 살면 사회적 비용도 줄어든다"면서 "삶의 질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홈 IoT 기기와 연동,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복약 지도, 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100여 가구에서 시범 테스트가 운영 중이며 음악 콘텐츠나 누구와의 감성 대화가 인기가 높다는 후문이다.

ICT 돌봄 서비스를 SK텔레콤과 함께 이끌어 가는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는 포부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ICT 돌봄 서비스도 지속해서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호 그룹장은 "기존에는 사회 공헌 활동이라고 해서 일회성으로 진행했는데 이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기술이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행복 커뮤니티 ICT 케어를 통해 지자체와 정부가 통신 기술로, 노인 복지에 효과적인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년간 시범 서비스를 하고 SK텔레콤 홀로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러한 길을 연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 ICT 등 사업을 하는 기업과 동참하고 정부가 그 기술을 통해 독거 어르신을 살필 수 있도록 ICT 관련 법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