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험사기 적발 7982억…‘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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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험사기 적발 7982억…‘역대 최고 수준’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4.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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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기 조직화·대형화 추세
가장 많은 보험사기는 ‘장기손해보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금감원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인원추이 ⓒ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이같은 통계는 보험설계사 및 정비업체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발인원은 전년대비 4356명 감소한 7만 9179명으로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기는 조직화·대형화되는 추세”로 봤다. 

이중 손해보험 적발금액은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90.7%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이었다. 

보험사기 중 가장 많이 차지한 보험은 '장기손해보험'으로 3561억원(44.6%)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자동차보험'이 보험사기 과반 이상을 점유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장기손해보험 적발금액에게 추월당했다. 자동차보험은 3321억원(41.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 한 해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제보자에게는 24억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는 달리 조직적·계획적이며 은밀하게 진행된다"면서 "수사기관 및 건보공단, 심평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근절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이나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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