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싸리비 봉사단’, 기업시민 첫 걸음은 회사주변 치우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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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싸리비 봉사단’, 기업시민 첫 걸음은 회사주변 치우기부터
  • 시사오늘 편집국
  • 승인 2019.04.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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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시사오늘 편집국)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 지속적인 사옥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 지속적인 사옥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싸리비 봉사단의 환경 정화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자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회사 주변 상가와 거리 청소에 앞장서며, 지역 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싸리비 봉사단은 지난 3월 초 마케팅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결성된 이래, 매주 화요일 점심 시간마다 지속적인 사옥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한 회차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2시간에 걸쳐 회사 인근 도로변의 화단과 빗물받이에 가득 쌓인 담배꽁초, 전단지, 폐플라스틱 등 약 6~7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소 특이한 봉사단 이름은 집 마당을 쓸 때 사용하는 싸리나무 빗자루(싸리비)에서 따왔다. 싸리비로 내 집 앞마당부터 깨끗이 하자는 취지를 반영해 봉사단의 이름으로 명명한 것. 이는 기업시민이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싸리비 봉사단은 미세먼지 기승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가 예상됐으나, 많은 임직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이어져 현재 8회차 활동까지 약 18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중 판매생산조정실과 열연선재마케팅실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많아 봉사활동을 3월과 4월 2차례로 나눠 실시하기도 했으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기업시민 활동에 앞장서는 봉사단에 큰 매력을 느낀 타 마케팅실 참여자가 증가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빌딩숲으로 이뤄진 테헤란로에서 싸리비를 들고 청소하는 포스코 봉사단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의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인근 카페에서는 수고하는 봉사단원들에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기도 하며, 다른 회사원들조바 포스코 봉사단의 매주 이어지는 꾸준한 봉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달 초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지역 주민이 '포스코가 포스코센터 주변을 청소하는 좋은 일도 하네요'라며 고맙다고 해 뿌듯했다"며 "보이기 위해 하는 활동은 아니지만, 내 주변부터 깨끗하게 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본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싸리비 봉사활동을 지속하면서 청소에만 치중하지 않고, 공공미술과 접목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투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적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해양에서도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된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창단된 이 봉사단은 누적 참여인원만 2만400여 명에 달하며, 500회 이상의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642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수자원과 바다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광고성 홍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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