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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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 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4.2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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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노출부 한계 지적…삼성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 강구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서 디스플레이 손상 문제들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서 디스플레이 손상 문제들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오는 26일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출시를 앞뒀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결함 논란에 시달리며 출시를 잠정 연기, 원인과 대책, 추후 출시 일정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서 디스플레이 손상 문제들이 발생했다.

손상 문제 유형으로는 △교체형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뜯은 경우 △이물질로 인한 화면 불량이 발생한 경우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지만, 화면이 깜빡거리는 경우 등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가 약 20만 회 접었다 펴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견고한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 이슈에 대해 업계에선 디스플레이 노출부의 '한계'라고 꼬집었다.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형식인 갤럭시 폴드이기에 내구성이 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디스플레이가 상·하단이 절단된 프레임에 위치하면서 틈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물질도 그 틈 사이에 들어가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생했다는 풀이다.

하지만 아직 삼성전자 측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물질이 어느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보호막에 대한 사전 고지와 내구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삼성전자가 표명하면서 이르면 수주, 늦어도 2~3달 내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선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측도 "손상 현상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 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제품이기에 아직은 시행착오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문제를 빠르게 조사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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