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IT부문 신성장 사업군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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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IT부문 신성장 사업군으로 육성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4.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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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를 IT부문과 올리브영으로 기업분할
각 사업 핵심역량 기반 미래사업·성장가속화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CJ가 IT(정보기술) 사업부문을 신성장사업군으로 키운다. 산업구조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그룹 비전인 ‘월드베스트 CJ’를 향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다.

CJ는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 부문과 IT부문 법인을 분리하고 이중 IT부문을 CJ주식회사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주식회사는 각각 29일 오전과 오후 기업분할, 주식교환에 대한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마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사업부문 45%, 올리브영 55%로 정했다. IT부문은 CJ주식회사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487이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는 IT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IT부문과 CJ파워캐스트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 규모다.

CJ는 기업 분리 후 IT 사업 부문은 미래지향 디지털 신사업 추진체로 육성하고, 올리브영은 H&B 1등 지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온라인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회사 측은 양 사업 부문이 전문화된 사업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IT사업부문(가칭 CJ The Next) 신사업은 △그룹 IT서비스 클라우드화 및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깃 광고(Ad Tech)’ 등을 맡는 디지털마케팅(Digital Marketing) △몰입형 콘텐츠 기술(VR, AR, 실시간 CG 등 신기술) 관련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진행할 디지털체험(Digital Experience)등 3대축으로 개편된다.

CJ는 그룹에 내재된 IT 역량 및 비식별데이터를 응집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지향 신사업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활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외부 투자 및 제휴 등에도 적극 나선다.

올리브영 역시 지난 20년간의 투자를 통한 유통 신시장 개척 및 중소 제조업체와의 협력 체계구축 등 독보적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확장을 추진한다. 

CJ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 유통 플랫폼과의 제휴, 동남아 중심 신규시장 진출 등 글로벌 및 온라인 중심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외자 유치나 기업공개(IPO)도 필요하면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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