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총선 지역구 불출마 일축…“유권자와의 약속 지킬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 “(입장을)바꿀 거고, 이렇게 저렇게 할 것이라고 나온 얘기는 모두 오보”라며 19대 총선 때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지역구 불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약속한 게 있고, 그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지금은 지원유세를 말할 때가 아니라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진정성과 투명한 공천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언급한 ‘유권자와의 약속’은 지난 1998년 4·2 재보선으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 “대구지역을 지키겠다”는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신뢰의 정치인 이미지를 내년 총대선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성서공단에서 열린 LED 생산업체 (주)에스에스엘앰의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번 기공식을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유치가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성공 케이스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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