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게임 개발자들과의 소통 및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 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행사인 ‘NCDP 2019’를 개최했다. NCDP는 컨퍼런스를 뛰어 넘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다양한 조직과 구성원들을 알아가는 엔씨의 축제이다.

NCDP 2019의 슬로건은 ‘Beyond the Knowledge’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게임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엔씨의 모든 구성원들은 컨퍼런스, 라운드테이블, 아트 뮤지엄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개발 역량을 키워나가는 시간을 가진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우리는 NCDP를 통해 아이디어와 생각을 중심으로 모이고 소통하며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재능과 아이디어를 갖춘 새로운 인재를 발견하는 두근거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 1회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게임과 직업’을 주제로 게임 관련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넷마블문화재단의 설립취지인 건강한 게임문화조성 및 확산의 일환이다.

총 200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1회 콘서트에는 넷마블네오 박태욱 개발실장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탄생과정’, 팀 하라 송석화 대표가 ‘서브컬쳐에서 메이저문화로 발돋움하는 코스프레’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태욱 개발실장은 레볼루션의 성공이 있기까지의 다양한 개발배경 등 에피소드와 함께 “게임 기획자는 재미를 만드는 사람으로 재미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어야 새로운 재미를 만들 수 있다”며 게임 기획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코스프레 시작과 발전과정 등 코스프레 전반의 역사와 문화를 발표한 송석화 대표는 “코스프레 문화는 게임에 더해 만화, 애니매이션, 영화산업과 연계를 통해 대중화 및 산업화 되고 있다”고 말하며 메이저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는 코스프레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1회 게임콘서트에 참석한 김희연씨는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코스프레와 게임기획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고, 특히 게임기획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매직 리프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공간 컴퓨팅 기기인 ‘매직 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 500대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매직 리프 개발자들은 에픽 메가그랜트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함께 매직 리프의 하드웨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지난달 개최된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된 에픽게임즈의 새로운 개발자 후원 프로그램으로, 언리얼 엔진으로 놀라운 작품을 만들거나, 3D 그래픽 커뮤니티의 오픈 소스 기능을 향상하는 데 총액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원)를 지원한다.

매직 리프의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와 건축,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 공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개발자들은 온라인으로 매직 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신청할 수 있다.

매직 리프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리오 카라에프는 “에픽 메가그랜트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직 리프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참여해 공간 컴퓨팅 분야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매직 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망한 개발자들에게 에픽게임즈의 지원금과 함께 매직 리프의 기기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엔터프라이즈 디렉터인 사이먼 존스는 “매직 리프가 매직 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 500대 제공을 통해 에픽 메가그랜트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며, 개발자들은 디지털 휴먼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탐구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얻는 것”이라면서 “에픽 메가그랜트의 일환으로 하드웨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자금의 더 많은 부분의 활용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개발자들은 더 많은 재정의 융통성과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