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이마성 “교통사고, 외상없어도 조기 치료해야 후유증 최소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설동훈의 한방人] 이마성 “교통사고, 외상없어도 조기 치료해야 후유증 최소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5.01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인파악 어려운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 도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이마성 원장. ⓒ마성한의원
이마성 원장. ⓒ마성한의원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봄철은 운전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계절이다. 나들이 여행이 많은 만큼 도로 곳곳에 차량운행이 증가하는 데다 춘곤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졸음운전 등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봄철 교통사고의 경우 겨우내 굳어 있던 몸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는 탓에 부상 또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골절이나 출혈 등 당장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을 경우 안심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무서운 복병을 만나 고통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교통사고는 당장 눈에 띄는 외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사고 당시의 충격은 이미 신체 내부에 가해진 상태로 후유증의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사고 규모의 경중을 떠나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의 최소화와 증상 개선을 위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신당동점 이마성 원장(마성한의원)은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등한시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사고의 충격의 몸에 전달된 이상 외상이 없더라도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화되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심지어 1개월이 경과한 후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안심해서는 안 되며 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초기부터 치료를 받아야 각종 후유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교통사고 발생 후 외상이 없어 방심하고 지내다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과 팔다리 저림, 근육통, 오십견 등과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만성피로, 현기증, 메스꺼움, 소화장애, 두통 등 내과적인 증상까지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난 외상은 없어도 사고의 충격이 가해진 탓이다.

하지만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증상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X-ray 또는 MRI등 각종 검사에서 이상 또는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이 원장은 이처럼 증상은 있으나 발병원인 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은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으로 이같은 어혈이 혈관 내에 머무르며 염증을 유발하고 기혈의 흐름을 방해, 관절통, 디스크와 같은 만성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한방치료가 교통사고 후유증에 최적화된 치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실례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 침과 약침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지고 뒤틀린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치료, 뜸과 부항, 한방물리치료 등을 이용,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통증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신체 기능의 신속한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신당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면 사고 직후 치료를 등한시하다 증상을 악화시킨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규모나 환자 개개인의 증상, 체질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 고질화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조기에 치료를 실시, 이후 발생할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띠는데, 한 두 번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조금 나아지면 치료가 다 된 것으로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 오히려 증상을 심화시키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이후 계속되는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사고 당시에는 작은 손상이었지만 방치하면서 손상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또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빠른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금 강조하는 이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 증상이 장기화, 고질화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