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잡아라’…면세업계, 관광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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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잡아라’…면세업계, 관광객 유치 총력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5.0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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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골든위크 최장 열흘, 中 노동절도 사흘간 이어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친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입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각종 공휴일이 이어지는 5월이 본격 시작되면서 면세업계가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이달 초 장기 연휴가 있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내수시장 역시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간만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업계는 이달 초 장기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골든위크’ 연휴가 이어진다.

골든위크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휴 기간으로 올해는 일본의 각종 기념일과 공휴일이 겹치면서 최장 열흘간의 휴가가 가능하다. 중국인 방한도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3대 명절 중 하나인 노동절은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 오는 4일까지 나흘 동안 연휴가 계속된다. 

이에 국내 면세점은 5월 특수를 잡기 위해 각종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쇼핑 혜택, 경품 및 사은품 등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2일까지 서울 시내점에서는 오프라인 외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6일까지는 10일 동안 일본인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선불카드 행사를 진행한다. 

인터넷면세점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6일까지 롯데인터넷면세점 일문사이트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깜짝 적립금 3달러를 제공하며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댓글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노동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즉시 할인 혜택을 오는 5일까지 제공하며 브랜드 세일 행사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6일까지 전점에서 일본 국적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해준다. 추가로 같은 기간 서울점에서는 일본인 고객에게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총 10만원 상당의 사은권을 주고, 인천공항점과 제주점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 2만원을 제공한다. 서울점에서는 일본인 고객과 중국인 고객이 모두 참여 가능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에서는 오는 6일까지 △회원가입 시 신라면세점 멤버십 골드 등급 △마케팅 수신 동의 시 적립금 50달러 △이벤트 기간 중 일본몰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 시 추첨해 총 2명에게 명품 카드지갑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신세계면세점 이용 일본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해주는 골드멤버십을 발급해준다. 1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2만 원도 증정한다. 여행 사이트인 코네스트로 예약한 일본인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명동점에서는 카카오프렌즈와 베네피트 구매 시 기념 선물과 매장에서 최대 1만 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부산점도 한차오, 트래블노트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 기념 선물과 골드멤버십 등을 지급한다. 

중국 관광객에게는 위챗페이, 은련카드 등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선불카드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수증 기준 800위안 이상 결제 시 위챗페이 50위안 대금권도 증정한다. 50위안 대금권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위챗페이로 200위안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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