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고객중심경영·사회공헌’…앞으로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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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고객중심경영·사회공헌’…앞으로 날개 달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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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발표, 2018년 기준 ‘10만건당 민원 건수 가장 적은 보험사’로 선정
2013년 설립 라이나전성기재단, 50대 이상 시니어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
올해 사회공헌기금 120억원 출연…늘어난 실적과 외부평판이 영향 줄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라이나생명 고객지원센터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 고객지원센터 ⓒ라이나생명

올해 라이나생명이 '고객중심경영'과 '사회공헌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18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가 가장 적은 보험사로 나타났다. 

전체 보험사의 민원이 전년대비 7.5% 증가했고 라이나생명도 지난해에 비해 2.2% 늘어났지만 2년 연속 타 생보사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지난해부터는 완전판매를 위해 영업실적을 줄이더라도 소비자보호를 위한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보험시장에서 TM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라이나생명이 먼저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TM영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2일 라이나생명관계자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TM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해 굉장히 오래 전부터 민원업무에 신경을 써왔다"면서 "민원이 적다보니 믿고 가입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원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미래를 위해서 장기적으로 좋다고 판단한다"며 "강한 수준의 완전판매와 민원 감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 라이나생명 본사 시그나타워에서 ‘2019 꿈의 무대’ 첫 번째 무대로 서울싱잉커플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2일 라이나생명 본사 시그나타워에서 ‘2019 꿈의 무대’ 첫 번째 무대로 서울싱잉커플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이와 함께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회사의 사회공헌사업은 주로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이 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돼 지금까지 'THE건강한캠페인', '라이나50+어워즈', '꿈의 무대'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꿈의 무대'는 2일 올해 첫 공연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는데, 시니어 음악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전 세대의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라이나생명 본사 로비를 공연장으로 제공하는 데뷔 프로젝트다. 

또한 '전성기 캠퍼스'의 경우 경제, 여가, 건강 등에 관심을 갖는 50대 이상의 참가자들의 커뮤니티로, 지난달 9일에도 요양센터 어르신들과 묘목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대국민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전성기 캠퍼스' 수강생들과 함께 음악 재능나눔에 동참하는 시니어들로 구성된 라이나음악봉사단원 그룹 '젬스'도 공연을 통해 힘을 보탰다. 

라이나전성기재단, 어르신 치매 예방 나무심기 진행 ⓒ라이나생명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난달 4일 진행한 어르신 치매 예방 나무심기 ⓒ라이나생명

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사업 대상은 주로 50대 이상 시니어들이다.

그 이유에 대해 이날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우선 라이나생명의 고객 절반 이상이 50대 시니어들"이라면서 "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사회공헌사업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이나 기타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은 너무 많다"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초점을 두는 것이 두번째 이유"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통상 전 해 당기순이익의 3% 넘는 수준으로 사회공헌지원금을 책정하고 있는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3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4.9%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사회공헌기금으로 120억원을 라이나전성기재단에 출연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개선된 경영실적과 긍정적인 외부 평가가 라이나생명이 내세운 '고객중심경영'과 '사회공헌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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