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뚤어진 턱 교정, ‘턱끝성형’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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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뚤어진 턱 교정, ‘턱끝성형’으로 해결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05.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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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최근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의 기준이 되면서 안면윤곽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미용 목적의 경우 환자의 니즈에 따라 언제든지 수술이 가능하지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 

선천성 안면기형이나 안면비대칭 등이 대표적인 예로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의 좌우대칭이 심하게 틀어졌거나 사고나 외상 이후 턱이 비뚤어진 경우, 턱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얼굴형에 비해 턱이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라면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심하면 저작장애, 악관절장애(턱관절장애),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신체이형장애(BDD증후군),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외관상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비대칭 얼굴을 갖고 있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좌우 대칭이 심하게 틀어지거나 턱이 정중앙에 위치해있지 않은 경우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저작활동에 지장을 주는 등 기능적인 문제까지 초래할 위험이 높다. 

그중에서도 턱이 비뚤어졌거나 긴턱, 주걱턱, 짧은턱(무턱)의 경우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턱은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해있어 기둥역할을 하는 만큼 그 길이나 모양이 조금만 바뀌어도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턱끝성형을 통해 교정이 가능한데, 턱끝성형은 턱 끝 뼈를 하악골이 지나는 감각신경 아래 부위에서 안전하게 절골한 후 얼굴의 중앙에 맞춰 절골한 턱뼈를 이동시켜준 다음 좌측 하악골 상단부의 계단식 변형을 다듬어 제거된 골편을 우측 하악골 상단에 이식해주면 된다. 

이때 주걱턱이 심하다면 턱끝 뼈의 중간 부위를 제거하고 남은 턱끝 하단부를 뒤쪽으로 밀어주면 되고, 무턱이면서 턱 끝이 길다면 턱끝 하단부를 전방 이동하면 된다. 

만일 무턱이 심하지 않거나 뼈수술이 부담스럽다면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 보형물삽입술로 대체 가능하다. 

다만 턱끝성형은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수술과정에서 출혈, 안면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절단된 턱 끝 뼈를 하악골 상단부와 의료용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처음부터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은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해당 병원이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시행하는지, 협진이 잘 이뤄지고 있는 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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