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황교안 광주서 물세례 받아…시민들 “한국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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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황교안 광주서 물세례 받아…시민들 “한국당 해체하라”
  • 조서영 기자
  • 승인 2019.05.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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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후보자 공천 최종안 발표…도덕성 검증 강화
배현진 “thanks to 더불어, 그런데요…오지랖 사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민주당 총선 후보자 공천 최종안 발표…도덕성 검증 강화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3일 21대 총선 후보자 공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윤호중 총선공천제도기획단 단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총선 공천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종안에는 구체적으로 △권리당원 50%와 국민안심번호선거인단 50%로 진행되는 국민참여 방식 △정치 신인에게는 공천심사시 10%에서 20% 범위 내 가산점 △여성 후보자에게는 최대 25% 가산점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 후 보궐선거 야기 시 감산점 30%로 확대 △ 음주운전, 성범죄, 병역비리 등 후보자 도덕성 검증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뉴시스

황교안 광주서 물세례 받아…시민들 “한국당 해체하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는 행사에 참여한 황 대표는 광주진보연대, 광주대학생진보연합 등 시민단체와 100여명의 시민들과 충돌했다.

당초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광장을 벗어나 인도에서 행사를 시작한 황 대표는 “말씀 들어달라”고 외쳤지만, 시민들의 “한국당은 해체하라”는 고성에 묻혔다.

15분 만에 행사가 끝난 뒤 황 대표를 둘러싼 시민들과 경찰들 간의 몸싸움이 이어졌으며,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를 향해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리기도 했다.
 
배현진 “thanks to 더불어, 그런데요…오지랖 사절”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27일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의 발언을 성희롱 발언이라 비판한 것과 관련, 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를 이렇게 걱정하셨냐”고 말했다.

2일 배 위원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thanks to 더불어, 그런데요’라는 제목으로 “한선교 사무총장은 오래 전부터 함께 해 온 MBC 대 선배”라며 “저도 기분 안 나쁜데 웬…오지랖 사절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쓴 안경이 지저분하면 얼른 닦아야한다”며 “세상을 왜곡해 보지 말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7일 한 의원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사안의 본질과 무관하게 여성을 외모에 기초해 평가하는 그릇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 비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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