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노래방 불법 영업과 폭행 등을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서를 나선 후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목포시 한 경기장 출입구에서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한 노래방이 술을 판매하는 등의 불법 영업을 하고 있고, 이 곳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경찰서에서 진술하겠다고 하자 경찰서로 이동했으나 A씨는 “검찰에 가서 얘기할 것”이라며 오전 2시께 경찰서를 나섰다.
이후 A씨는 오전 2시14분과 16분께 112 종합상황실에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억울해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남긴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목을 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과 함께 신고한 노래방 업주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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