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안덕근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환돼”
[설동훈의 한방人] 안덕근 “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환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5.0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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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유무 상관없이 초기부터 치료해야 증상 악화 방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안덕근 원장.ⓒ의정부 자황한의원
안덕근 원장.ⓒ의정부 자황한의원

모든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는 후유증의 발생이다. 더욱이 후유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발병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적절한 치료가 어려울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골절이나 출혈, 멍 등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고처리와 수습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러난 외상이 없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크든 작든 사고의 충격은 이미 체내에 가해진 상태이며 이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의정부 자황한의원 안덕근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규모 및 외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사고 규모나 외상 유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사고 직후 나타나기 보다는 일정 시간 경과 후 발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개 사고 직후 나타나기 보다는 일정시간 경과 후 크고 작게 서서히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드문데 결국 이런 섣부른 행동이 후유증을 악화시키고 만성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사고 당시 눈에 띄는 외상이 없었음에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허리와 어깨, 목 등의 통증과 함께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건망증, 신경과민,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장기간에 걸쳐 호소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다가 후유증을 악화시키고 만성질환으로 이환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이 있음에도 각종 검사에서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안 원장은 이처럼 증상은 있으나 원인 파악이 어려운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은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사고 발생 시 갑작스런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면서 파괴된 미세혈관의 혈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어혈이 신체 곳곳에 기혈순환을 방해, 통증을 비롯해 각종 후유증을 초래한다.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가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발생원인이 되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급성증상의 소실’과 ‘후유증 방지’를 목표로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개선에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침 치료와 약침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린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통증 등 후유증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치료, 뜸과 부항, 한방물리치료 등을 이용, 교통사고 후유증상을 개선시키고 손상된 신체의 신속한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의정부 교통사고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초기에 치료를 등한시 했거나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킨 예가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가 최적화 되어 있고 각종 논문 등에서 나타난 것처럼 치료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따라서 교통사고 환자라면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증상 개선, 그리고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하는 안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가만히 놔둔다고 해서 저절로 호전되는 것이 아니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사고 초기부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시키고 만성화, 고질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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