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억 이하 전셋집 33만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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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억 이하 전셋집 33만가구 줄어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7.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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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1억 이하의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19일 현재 수도권 1억원 이하 전세 가구 수는 총 85만1205가구로, 전세금이 상승하기 직전인 2009년 1월 118만5055가구에 비해 33만385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ㆍ도별로는 경기도의 1억 이하 전세가구 감소수가 19만776가구로 가장 컸고, 서울 7만1030가구,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4만7783가구, 인천 2만4261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셋집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 서구로 5만3277가구로 나타났다. 이어 시흥시 4만5526가구, 남양주시 4만3772가구, 수원시 4만1331가구, 인천 계양구 3만8322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2만1387가구로 1억원 미만 전셋집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도봉구 1만19가구, 강남구 9314가구, 강동구 8796가구 순이었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오래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1억원 이하 전셋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서는 1억원 이하 전셋집이 가장 많은 곳은 중동신도시 8765가구, 파주 운정 7141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하반기에 신규아파트 입주물량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 10월 전후로 전셋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서민들은 좀 더 싼 전셋집을 찾아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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