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더한 이벤트 많지만…소비자는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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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더한 이벤트 많지만…소비자는 ‘분통’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5.0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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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 소비자 상담센터, 지난달 20일까지 113건 상담…서비스 품질 불만 87.6%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통사들이 앞다퉈 '5G' 더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은 눈치다. 5G 품질 개선이 먼저라는 이유에서다. ⓒpixabay
이통사들이 앞다퉈 '5G'를 더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은 눈치다. 5G 품질 개선이 먼저라는 이유에서다. ⓒpixabay

이통사들이 앞다퉈 ‘5G’를 더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5G 품질 개선이 먼저라는 이유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의 ‘5GX 슈퍼노바’ 기술로 고객들의 옛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선물하는 ‘SKT 5GX 마법 사진관’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고화질로 간직하고 싶은 사람은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T도 '5G 스트리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1020세대 마음잡기에 나섰다. KT 5G 스트리트 페스티벌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다.

△뮤지션 라이브 △e스포츠 라이브 △VR 스포츠 등 KT의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존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무대, 플리마켓, 꽃시장,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14일까지 영화관과 제휴를 통해 전국 30개 지점에서 U+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 팝업스토어’를 오픈 중이다.

영화관 3사(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와 진행하는 미니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U+5G CAFE’로, 커피 바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듯 서비스를 골라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체험존 운영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올린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5명), 2D 영화관람권(2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현장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통사의 5G 이벤트에 대해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까지 들어온 5G 이동통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13건이었으며, 그중 서비스 품질 관련 불만이 99건(87.6%)이었기 때문이다.

김모(31) 씨는 “5G 가입 후 잘 터지지도 않고 자꾸 끊김 현상이 발생해 신경질이 난다”며 “이벤트도 좋지만, 품질 개선이 최우선이다. 빨리 개선을 해줬으며 한다”고 꼬집었다.

박모(38) 씨도 “5G 알리기만 적극적으로 하지 말고 품질 개선에 적극적이었으면 한다”면서 “5G 요금을 내고 LTE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으로서 5G 가입을 후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은 5G 홍보와 이벤트 진행에 앞서 기지국 구축과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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