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은행권은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각각의 색깔을 담아낸 고객소통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과 KB국민은행의 '리브(Liiv)'가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이용해, 적극적인 고객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쏠(SOL)에서 취미활동 원-데이 클래스 참가를 신청하고 결제할 수 있는 ‘쏠(SOL) 클래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쏠 클래스'는 최근 취미생활과 체험 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신한은행이 고객들에게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첫번째 쏠 클래스로 '구스 아일랜드'와 제휴해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를 열었으며, 3월 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총 30명을 정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쏠 클래스는 제휴처를 확대해 5월부터 △커피 클래스(테라로사) △플라워 클래스(KUKKA) △와인 클래스(와인나라) △가죽공예 클래스(송예진 가죽공방) 등을 진행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에서 KBO리그의 경기 정보 및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야구플랫폼 ‘쏠(SOL)야구’를 새롭게 개편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쏠 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첫 방문 시 고객이 응원 구단을 선택하면 선택 구단에 따라 달라지는 10가지의 메인화면을 통해 구단의 경기일정, 경기결과, 선수정보, 하이라이트 영상 등의 맞춤형 정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쏠(SOL)은 금융 앱을 넘어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플랫폼을 목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리브(Liiv)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1인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대화형 뱅킹 앱 리브똑똑(Liiv TalkTalk)에서 대도서관, 밴쯔, 소프, 윰댕, 씬님, 허팝 등 메가 인플루언서 12명과 함께하는 '똑똑! 내 방송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똑똑! 내 방송을 부탁해~'는 리브똑똑 투표화면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방송을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정된 상위 4명의 유튜버가 서로 방송을 바꾸어 제작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참신한 콘텐츠가 기대된다.

이벤트는 1차 투표(4월29부터 5월 12일까지), 2차 라이브방송(5월 17일), 3차 최종투표(6월 3일부터 6월 16일까지)로 진행되며, 리브똑똑 가입고객이 뽑은 1등 유튜버는 KB국민은행의 디지털 모델로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 22일,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리브(Liiv) 와 BJ 감스트가 함께하는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BJ 감스트는 방송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리브’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면서, 당시 시청자 수 최고 22만명을 기록했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지난 22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리브 신규 가입자수가 전일 동시간 대비 6.4배 상승하는 등 즉각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인 미디어 방송이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고객과 친밀하게 소통하고자 1인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