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부산 국제파생포럼'과 '제4차 파생상품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부산 국제파생포럼'은 부산상품시장 20년을 기념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함께 개최한다. 

빌 허더 FIA아시아 의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해외거래소 및 국내·해외 파생상품 전문투자기관 등 60사,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금융감독당국과 국내외 시장전문가들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현재',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세계화 전략'이란 주제 아래 국내 파생상품의 제도 개선방안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논의한다. 

'제4차 파생상품 글로벌 자문위원회'는 해외 기관투자자, 글로벌 IB등 23개사 4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의 거래제도, IT인프라, 시장감시 등 시장 전반에 걸친 현안을 다룰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산에서 감독당국·거래소와 글로벌 투자자간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KRX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 글로벌투자자의 직접 의견수렴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 등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부산의 금융중심지 위상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