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나세종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치료 시행하면 증상 개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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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나세종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치료 시행하면 증상 개선 도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5.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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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제거 한약치료 병행하면 치료효과 제고 가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나세종 원장.ⓒ서울세종한의원
나세종 원장.ⓒ서울세종한의원

지난달 8일부터 추나요법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이같은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발생되는 질환이 근골격계 질환이다. 근골격계 질환은 요통이나 어깨 결림, 목, 허리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사고 발생 이후 다양한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초기부터 신속하게 손상 부위의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데 특히 추나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경과가 좋은 편이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가산디지털단지역점 나세종 원장(서울세종한의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추나치료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사고 당시 발생한 경추와 척추 등의 손상 또는 목과 허리의 뒤틀림 증상의 경우 추나치료를 시행하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가 추나요법에 국한돼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일단 발생하면 사고 당시의 충격이 신체 내부에 가해져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을 비롯해 두통과 만성피로, 현기증,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 내과적인 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 만큼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추나요법 외에도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 치료와 약침치료, 사고의 충격으로 몸 안에 발생한 어혈을 제거해주는 한약 치료, 뜸과 부항, 간섭파 등 전기자극을 통증부위에 흘려 통증을 경감시키는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통증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신체 기능의 신속한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개선을 위한 한방치료의 내용을 설명하는 나 원장은 특히 증상은 있지만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후유증의 발생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은 체내에 발생한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으로 이러한 어혈이 혈관 내에 머무르며 기혈순환을 방해, 각종 후유증상을 야기시킨다.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나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장점을 설명하는 나 원장은 이와 함께 증상개선 및 신속한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금천구와 가산동 지역 등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몇 번의 치료로 증상이 나아지면 치료가 다 된 것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치료를 중단했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예를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결코 한 두 번의 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증상을 개선하고 빠른 신체 회복을 위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나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한의원 등에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 손상을 회복하며 혈액순환 장애를 해소하는 치료를 최소한 2~3주간, 주 2~3회 이상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다수 교통사고 환자들의 경우 외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기 보다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만성질환으로 이환시켜 평생 고질병을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개선과 신속한 신체 회복을 위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금 강조하는 나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생업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개정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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