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임직원 성과공유제, 부패 척결·노사융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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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임직원 성과공유제, 부패 척결·노사융합 이끈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5.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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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포럼(55)> 성과공유제 도입…△이익 증대 △Free rider 등 8가지 효과 생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박종규 바른경제동인회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제61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임직원의 성과공유제가 '부패 척결'과 '노사융합'으로 이끈다고 주장했다. ⓒ시사오늘
박종규 바른경제동인회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제61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임직원의 성과공유제가 '부패 척결'과 '노사융합'을 이끈다고 주장했다. ⓒ시사오늘

박종규 바른경제동인회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제61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임직원의 성과공유제가 '부패 척결'과 '노사융합'을 이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회장은 '임직원 성과공유제와 부패 척결'이라는 주제 아래 성과공유제의 중요성을 짚었다. 성과공유제(Profit Sharing)란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원가 절감을 위해 공정을 개선하고, 그 활동의 성과를 나눠 함께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다.

그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소유주와 일하는 직원 간의 관계를 대립 관계가 아닌 융합 관계로 이끌어야 기업이 잘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 성과공유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내 기업 동양기전과 KSS 해운을 거론했다. 또한 이 회사들이 어떻게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주주와 노조의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 회장은 말했다. 고정 상여금이 이익 배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그 전 근로자가 600%의 고정 상여금을 받았다면 성과공유제 시행 이후에는 고정급여 400%와 이익 연동제 200%를 받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회사의 이익이 나지 않았을 경우,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200%의 이익이 사라지는 꼴이 되기에 근로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종규 회장은 "이를 통해 모두가 주인이 되고 시행 이후 실적이 올라갔다"면서 "주인의식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인 대접을 해줘야 나오는 것"이라고 주창했다.

또한 성과공유제의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로 △이익 증대 △Free rider(무임승차) 근절 △접대비 예산 감소 △사고율 감소 △부서 간 벽 허물어짐 △토론 문화 △일 효율성 증대 △투명성 향상 등이 제시됐다.

박 회장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부서 간의 정보 공유와  지원이 이뤄지고 단결심과 협력이 강해진다"면서 "기업 내 혁명으로 작용했다. 위아래가 아닌 옆으로 통풍이 됐다"고 첨언했다.

종적인 관계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하고 토론 문화가 생겨 만족 없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해 제안을 자연스레 하게 돼 일의 능률이 오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종규 회장은 "직원에게 자유를 줘야 자율이 생기고 창의력도 생긴다"며 "자율은 자유에서 나오고 투명성은 정직에서 나온다. 두 가지를 확립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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